中 주택대출 금리 올려…부동산 투기 차단 나서

입력 2019-08-26 14:25   수정 2019-08-27 01:36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 금리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 체계 개편에 나섰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거품을 줄이기 위해서다.

26일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10월 8일부터 신규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와 연동해 정하기로 했다.

LPR은 시중은행들이 우수 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 금리다. 인민은행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존의 1년 만기 대출 금리 대신 LPR을 새로운 기준금리로 활용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18개 은행으로부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에 기반해 산정한 LPR을 보고받은 후 평균치를 매달 20일 내놓는다. 지난 20일 처음 발표된 1년 만기 LPR은 연 4.25%, 5년 만기 LPR은 연 4.85%다.

개편안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LPR 금리 이상으로 적용된다. 2주택 이상 담보대출 금리는 LPR보다 적어도 0.6%포인트 이상 높게 설정된다. 5년 만기 LPR이 연 4.85%인 것을 감안하면 1주택과 2주택 이상 담보대출 금리는 각각 최소 연 4.85%, 연 5.45% 이상으로 정해진다.

이번 조치는 1주택자와 다주택자 간 금리를 차등 적용해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로운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에만 적용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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